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인가? 온실가스 실천상법은?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생산품들 역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우리만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을 비롯한 모든 상품들도 생산, 제조, 유통 그리고 소비와 폐기 과정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발자국을 남기는데 그것을 바로 우리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라고 한다.
푸드 마일리지’는 우리가 먹는 식재료가 얼마나 멀리서부터 온 것인가를 보여주는 거리 지표다. 식재료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동거리가 길수록 마일리지 값이 커진다. 1994년 영국 환경운동가 팀 랭(Tim Lang)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 우리가 매일 먹는 곡물, 고기, 과일 등 식재료가 얼마나 멀리서부터 이동해 온 것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가 ‘푸드 마일리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최단거리에서 재배된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까운 농지에서 재배되거나 동네 마트에서 즉석 수경재배한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면 식품의 영양과 신선도가 극대화될 뿐 아니라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둘째, 제철 음식 위주로 소비해야 한다.
이는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고 보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식품 구매 시 ‘탄소 발자국’과 ‘푸드 마일리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넷째, 이들 제도의 홍보 활성화다.
많은 소비자는 푸드 마일리지와 탄소성적표시가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른다.
이 제도가 생산자,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야만 활성화될 수 있다.